마포노인회 ‘개방형 경로당’ 운영

마포구는 관내 155개소 경로당 중 현재 22개소를 ‘개방형 경로당’으로 운영하고 있다.

개방형 경로당은 어르신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경로당을 누구나 출입할 수 있도록 주민을 위한 문화·소통공간으로 특화하는 사업이다.

마포구는 대한노인회 마포구지회와 함께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1·3세대 프로그램의 경우, 경로당 내 인근 어린이집과 협약을 맺고 연계하여 진행한다. 경로당 내 어르신들과 함께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및 송편 빚기 등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극장형 경로당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경로당에서 최신 영화 및 인기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을 방영하여 시청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망원2동제1 경로당은 카페형(명칭:초록북카페)으로 별도 지정했다. 상대적으로 지역 내 접근성이 용이한 점을 고려하여 개방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특히 망원초 학생들과 주부들의 선호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록북카페는 독서와 카페를 접목시켜 이용이 가능하며, 세미나룸이 개방되어 있어 다양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 외 공덕자이(요가), 상암월드컵10단지(탁구), 상암월드컵5단지(바둑) 등이 지역 내 있어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으며, 지역 내 소외 어르신들을 위한 자원봉사형 반찬 나눔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구 어르신복지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그간의 경로당의 폐쇄적 이미지를 벗고 경로당 이용률을 높여 많은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로 거듭날 것”이라며 “연차적으로 참여 경로당을 늘려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마포구 내 지역주민들의 많은 이용과 참여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