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의장, 생산적이고 일하는 의회상 정립 앞장

(마포구의회 신임 김영미 의장에게 듣는다)

제9대 의회 배려와 존중, 화합과 소통 의정활동 전념

제9대 마포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신임 김영미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원년을 만들어,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7대 최다선 득표로 마포구의회에 입성해 8대와 9대 의원에 당선된 3선 의원이다. 신임 김영미 의장을 만나 앞으로 의정활동 방향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 의장은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원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 전반기 추진할 구의회 의정 방향은.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의 영광에 앞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제가 의회 민주주의를 수호할 의장으로 선출될 수 있었던 것은 생산적이고 깨끗한 의회상을 기대하는 구민 여러분의 염원이 이루어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회는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도 중요하지만, 구민을 위해 일하는 봉사자로서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오로지 구민만을 바라보며 구민의 행복을 위해 전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초의회 출범 이후 제9대 마포구의회 원 구성을 두고 가장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의원 모두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냄으로써 원만한 원 구성이 가능했습니다. 이는 초선 의원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사이의 배려와 존중, 양보와 화합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9대 의회는 소통을 통해 열아홉 명의 의원이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의장단이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방의회 발전은 곧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다고 생각한다. 구민 삶의 질 향상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그동안 연남동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은 초등학교 유치와 주차장 확보가 시급한 문제였는데 구와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쌍마빌라 부지를 확보, 97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보급을 위한 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며, 젊은 학부모들의 바람인 초등학교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지만 점점 줄어들 수 있는 출산율이 변수입니다. 의회와 마포구가 함께 노력해 초등학교 유치로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또 성산동은 물론 인근 주민들 휴식처로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공원개선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월드컵공원과 월드컵경기장, 농수산물시장의 접근성이 불편해 수년 전부터 주민 숙원사업으로 남아있던 홍제천 망원나들목 공사가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다 최근 우기로 연기되었지만, 내년 상반기 개통되면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인근 교통체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포구 발전을 위해 많은 지역 현안 중 의회 차원에서 파악하고 있는 현안이 무었으며 역점을 두고 추진할 현안이 있다면.

-지금 우리 사회는 고령화와 계층 간 양극화가 매우 심화되어 있습니다. 또 세대 간 단절 및 경제의 침체에 따른 소득 불균형이 위험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마포구의회가 앞장서 소상공인 지원 등 조례 개정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구민이 행복한 마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우리는 지난 2년이 넘는 기간동안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였지만 지혜를 모아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임기동안 지역주민의 요구에 걸맞은 건강한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복지국가의 가장 중요한 시책 중 하나가 복지라고 생각한다. 구의회 차원에서 생각하고 있는 구민을 위한 복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 마포도 수년 전부터 마포구 예산 중 50%가 넘는 복지예산을 편성해 38만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구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의회는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할 수는 없지만, 집행부가 사업을 적절하게 복지 예산을 편성했는지 관리 감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의회 차원에서는 집행부가 나아가는 방향을 올바르게 인도하고, 그 속도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구의회 차원의 주민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마포구 발전을 위해 의회와 행정부의 원활한 관계가 중요하다.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은 어떻게 하실 것인지.

-의회가 단순히 집행부에 대한 거수기 역할만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시와 견제는 의회 본연의 책무이자 권한이라는 입장을 견지할 것이며 구민을 위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집행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어느 누구와도 소통하면서 구민들의 행정 욕구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마포구의회 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면.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주민 복리 증진과 지방자치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그간 쌓아 온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자율과 책임이 조화된 ‘성숙한 지방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저는 3선 의원으로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의장으로서의 재임기간 동안 문턱이 낮은 의회, 언제나 구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나갈 것을 이 자리에서 약속드립니다.

우리 마포구의회 19명의 의원들 모두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정 일꾼이 되겠습니다.

-장시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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